산업 일반
정용진 “멸공 자제” 반나절 만에…신세계 주가 ‘회복’, 이마트는 ‘털썩’ [증시이슈]
- 11일 오전 신세계 주가 3%대 상승
이마트는 1%대 하락…계열사들도 ↓
정 부회장, 이날 오전 신세계 보이콧 이미지 공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6.8% 하락했던 신세계 주가가 11일 오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5.34% 떨어졌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도 오전 기준 상승 중이다.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 I&C는 여전히 하락세다.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주장이 외신에까지 보도되며 파장을 일으키면서 전날 신세계그룹의 시가총액은 2000억원 넘게 증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신세계는 어제보다 3.2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6.8% 급락한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2조4613억원에서 2조2939억원으로 1674억원 감소했다. 같은 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5.34% 하락한 13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그룹 계열사들도 여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어제보다 2.56% 떨어진 7만6100원, 신세계 I&C는 2.45% 떨어진 17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멸공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신세계건설도 이날은 1.53% 떨어진 3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날 신세계건설과 함께 상승마감했던 이마트가 이날 오전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어제보다 1.34% 떨어진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의 영향은 다른 계열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이마트에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고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태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신세계 그룹주의 동반 하락 등과 관련해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측근에게 밝혔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습에 나선 지 반나절 만인 이날 오전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려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채용 조건이 뭐죠?” 문의 폭주…체납관리단, 인센티브도 준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
19살차 아내 죽으면 보험금으로…충격 사연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단독]납부능력 없는 국민, 국세체납액도 5000만원까지 탕감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스타트업도 한류? 日고베시, 한국 스타트업 ‘정조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뜨거워지는 ‘ECM 스킨부스터’ 시장…호시절 끝나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