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운용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 日 소프트뱅크 1700억 투자
소프트뱅크 포트폴리오에 크래프트 AI 모델 탑재 진행

이번 투자는 크래프트의 미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의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에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전략적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하는 국내 기반 AI 자산운용 솔루션 업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AI ETF를 상장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마쓰이 켄타로는 "미국 ETF 시장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선보이고 그 성과를 입증해온 크래프트의 솔루션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소프트뱅크가 크래프트와 함께함으로써 전 세계 자산 운용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는 홍콩 오피스에 이어 뉴욕 오피스의 확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블랙록에서 스마트베타 ETF를 총괄해온 로버트 네스토 전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전무급)를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위촉했다.
네스토 CEO는 "크래프트의 AI 기술은 투자 운용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며 "빠르게 진화하는 AI 시장에서 놀라운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프트뱅크도 투자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주목했고 두 회사가 함께 자산 운용을 개척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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