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금융 회장·우리은행장, 최종후보 선정…수장 교체 예정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물러날 예정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3월 임기 만료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28일 후보추천위원회를 각각 열고 곧 임기가 만료되는 차기 수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모두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금융, 함영주·박성호·윤규선·이성용·최희남 차기 회장 숏리스트 선정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의를 거쳐 하나금융그룹 회장 경영승계를 위한 최종 후보군을 내부 후보 3명, 외부 후보 2명 등 총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후보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회추위는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여러 분야의 후보들을 다각도로 검증했다"며 "앞으로 최종 후보군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및 심층 면접을 거쳐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현 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일에 임기가 종료된다. 김 회장이 최종 후보군에서 빠짐에 따라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에 하나금융 회장이 교체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장엔 이원덕·박화재·전상욱 최종후보 올라
이 수석부사장은 우리은행 전략사업부를 거쳐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박 부행장은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과 경기남부영업본부 등을 거쳐 현재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을 맡고 있다. 전 부행장보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재직 후 우리은행 리스트관리그룹에서 근무했다.
현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장은 2년 만에 교체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우리종합금융 등 8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한다.
차기 하나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은 오는 2월 말께 결정된 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성인용품 구경해볼까' 김성령, 출연 결심한 이유는
2더 말보리스트, 드링크 비즈니스 선정 ‘쇼비뇽 블랑 마스터즈’ 금메달 수상
3주가 반등 계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갑론을박'
4내부 부진 장기화에 팬데믹 수준 '고용한파'…청년층 '직격'
5‘대세’된 미국 주식…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말한 최고 수혜주는
6강남역 뚫고 인천문학경기장 땅 만든 ‘발파왕’...광산에서 도심 발파까지
7"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인사·정책 개입에 측근들 '짜증'
8트럼프의 ‘눈엣가시’ 中 조선...韓에 손내민 美
9트럼프 내각 입성하는 일론 머스크…한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영향 미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