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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100조’ 육박한 카카오페이, 2년새 2배 성장

카카오페이 8일 실적 컨퍼런스콜, 연간 거래액 99조, 매출 4586억 기록
주식보상비용, IPO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 -288억원

 
 
[사진 카카오페이]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영업수익과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주식보상비용, 기업공개(IPO) 부대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9조원, 연간 연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5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6조원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2019년 연간 거래액 48조원의 2배를 넘어서는 99조 원을 기록해 100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매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금융 부문 매출이 35% 증가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 및 상장 관련 제반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56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288억원, 연결 당기순손실액은 254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272억원, 당기순손실액은 15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 측은 "2021년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 및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99억원, 당기순손실액은 220억원으로,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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