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제 직원 관리는 어떻게…회사의 ‘직원관리 대책’
회사의 ‘인력 과잉’과 ‘문제 직원’ 대응방안을 자세히 설명
회사 인력관리를 다룬 책 ‘침몰이냐 성장이냐, 회사를 살리는 직원관리 대책’이 출간됐다.
회사의 직원은 2가지 측면에서 경영의 핵심적 요소다. 회사의 지출 비용 중 무시 못 할 인건비 요소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움직이고 매출을 올리는 주체이기도 하다. 이중적 지위를 가진 셈이다.
책은 회사 경영자나 인사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가 ‘인력 과잉’이 쉽게 되는 이유를 비롯해 그 속에서 필연코 등장하는 ‘문제직원’의 유형과 그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건강을 미리 챙기면 나중에 큰 병을 막을 수 있듯이 인력문제도 회사 설립 단계부터 관심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면 향후 인사와 관련한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우리나라 기업경영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따라서 회사 내 직원의 수가 많으면 회사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늘고 사내 상호협조의 어려움, 파벌싸움과 자리다툼, 조직침체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회사는 인력관리의 양적, 질적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책은 회사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담았다.
회사가 인력을 관리하는 포인트는 양적으로는 직원 수가 필요한 인원보다 많아지는 ‘인력의 과잉화’ 현상을 통제하는 것이다. 회사에 사람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도, 그 업무 분야가 회사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내부 채용을 1차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급적 외부에서 인력자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과잉인력들 가운데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인력’을 발견하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책은 횡령과 같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거나, 회사와 동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직원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법적, 실무적 방안을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기업은 회사의 권리, 의무와 직원의 권리, 의무가 서로 교차하며 만나는 장소이고, 회사의 인사관리는 회사가 직원에게 근로의무를 요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러나 기업경영을 오래 한 CEO나 경영임원조차도 직원의 의무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저자는 책에서 근로제공의무과 직무충실의무, 보고의무 등 논의에 사각지대에 놓였던 ‘근로자의 의무’를 설명했다.
저자인 권능오 노무사는 중앙일보사 인사팀장 등 20년 이상 인사·노무·법무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율탑노무사사무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HR과 노동법의 통합으로 회사 성장과 직원의 행복을 함께 찾는 데 비전을 두고 기업자문과 노동사건 컨설팅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검은 반도체’ 김 수출 역대 최고기록 달성…10억달러 수출 청신호
2이복현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3롯데,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 검토…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4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5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4년만에 승인…통합 LCC도 출범
6이재명 “‘국장’ 떠나는 현실...PER 개선하면 ‘코스피 4000’ 무난”
7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8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9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