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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전량 소각 나선 인터파크, 5%대 강세 [증시이슈]

전체 주식의 4.37% 달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
이달 25일 주총에서 전자상거래 부문 분할 의결

 
 
인터파크 홈페이지 화면. [중앙포토]
전자상거래 부문 매각을 앞둔 인터파크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회사 전체 주식의 4.37%에 달하는 물량이다. 없어지는 물량만큼 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오르게 된다. 자사주 소각 공시를 낸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인터파크 주가는 오전 중 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 주식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32%(320원)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인터파크는 가지고 있는 자사주 전량인 355만124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전체 주식의 4.37%, 가격으론 116억4807만원어치다.  
 
이번 결정은 이달 25일 열리게 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왔다. 25일 주주총회에서 전자상거래와 나머지 부문을 분할하는 안건을 다룬다.  
 
핵심은 엔터테인먼트·투어·쇼핑·도서로 이뤄진 전자상거래 부문은 ‘분할신설회사(비상장법인) 인터파크’에 넘기는 것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인터파크는 ‘그래디언트’로 사명을 바꾼다. 의약품이나 의료용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이 그래디언트의 주력 사업이 된다.  
 
비상장법인 인터파크는 숙박·여가 플랫폼인 야놀자로 넘어간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분할 후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아이마켓코리아 및 바이오 분야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을 키워 나감과 동시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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