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친러시아 반군 주둔지 공격…비트코인 5200만원대로 하락세
비트코인, 전날 이어 17일에도 5200만~5300만원대
우크라 친러시아 반군 지역 포격…시세 변동 여부 관심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대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 주둔지를 공격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며 향후 시세 변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17일 오후 4시 12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4% 하락한 5296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5200만~53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한 비트코인은 이날에도 비슷한 시세가 유지 중이다. 이날 오후 들어 상승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오후 3시경부터 하락세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2시30분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에 박격포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루간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크림반도 충돌 이후 이 루간스크 지역에서는 정부 군과 반군이 전투를 벌인 바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고 자문한 후 "당연히 아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서 병력 일부 철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병력 철수 결정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병력을 7000명 늘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양국의 전쟁 분위기가 격화되며 글로벌 경제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암호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한편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16%) 하락한 34,93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09%) 오른 4,475.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6포인트(0.11%) 밀린 14,124.09로 장을 마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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