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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실천 나선 은행권, 창업 등 맞춤형 금융교육 진행

신한은행 SOHO사관학교 개강…경영 노하우 컨설팅
하나은행, 국·내외 교육 사각지대 아동 위한 태블릿PC 지원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위한 비대면 금융교육도 나와

 
 
서울 종로구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올해에도 상생금융 실천에 적극 뛰어들었다.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교육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택청약상품 가입 장려 이벤트,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종 확대와 커리큘럼을 다양화한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 18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에 따라 상생금융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음식점, 학원, 꽃집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 쏠비즈(SOL Biz)를 통해 신청한 20~30대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 자영업자 30명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각종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아울러 우수 수료생은 대출 금리 인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고등학생 청약 페스티벌. [사진 신한은행]
또 신한은행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함양과 내집마련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생 청약 페스티벌’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한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등학생(04~06년생)을 대상으로 2만원 바우처를 지원하고, 비대면 채널인 신한 쏠(SOL)에서 가입 시 바우처 및 CU편의점 쿠폰 3000원 등을 추가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 필수 금융상품인 주택청약상품을 고등학생에게 적극 장려하고 학생 스스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성년 세대의 금융거래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진행하는 디지털 취약 아동을 위한 태블릿PC 지원 사업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ESG 경영 목적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디지털 취약 아동을 위한 교육용 태블릿PC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용 태블릿 PC 지원 사업은 소외계층 아동의 학습 결손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디지털기기 부재로 비대면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지역아동센터와 미얀마, 필리핀 등 국외 공부방에 태블릿 PC 총 500대가 지원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되는 태블릿PC는 하나은행 임직원이 영업 현장에서 사용했던 장비다. 오작동 점검과 초기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교육용 태블릿 PC로 탈바꿈했다. 하나은행은 이 외에도 사회공헌 문화 정착과 청소년 금융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실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글로벌 금융교실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17일부터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청년·신혼부부 주거 브랜드 홍보관인 ‘청신호 명동’에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우리은행 금융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는 이번 교육은 올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똑똑한 월급관리와 자산증식 방법 ▶합리적인 지출과 모으는 습관 ▶내집마련을 위한 신혼부부 자산관리전략 ▶사회초년생의 청약저축 100%활용법 ▶신용점수의 이해와 관리방법 ▶꼼꼼한 연말정산과 소득공제 준비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 고객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금융교육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며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올바른 금융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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