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공포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크래프톤 2%대↑ [개장시황]
간밤 러시아 증시 13% 빠져…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셀트리온 3형제 1%대 하락세…엔터株 디어유 4.9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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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하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개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간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진입을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 한 가운데, 러시아 증시는 전쟁 우려를 반영해 13%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해운 대장주 HMM(2.33%)을 제외하면 일제히 내림세다. HMM은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62%, SK하이닉스는 1.54% 내리고 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각각 1.43%, 1.99% 빠지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크래프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크래프톤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자사 주식을 100억원(3만6570주) 규모로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1.27%), 에쓰오일(0.36%) 역시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1.72%) 하락한 869.08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05억원, 기관은 22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9%, 셀트리온제약은 2.05%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24% 하락세다. 게임주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1.15%), 카카오게임즈(-1.12%), 위메이드(-1.71%)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2차 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이 0.52%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엘앤에프는 1.82% 상승하고 있다. 엔터 관련주인 디어유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90% 상승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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