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 참석
조코 위도도 대통령 회동 전망…전기차 협력 확대되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앞선 회동에서 전기자동차 협력 확대 등이 논의된 만큼, 이번 만남에서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관련한 의견이 교환될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오는 1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개최된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만나 전기차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화답하듯,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회의의 각국 정상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
완성차업계 등에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의 친환경 차량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대차는 아세안 회원국 중에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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