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택시운송업 특별고용지원업 지정 여부 오늘 결정”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서 고용분야 한시조치 논의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여부와 함께 택시운송업을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운송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 여부를 논의하겠다”면서 “앞서 지정된 15개 업종 가운데 3월 말 기간이 만료되는 14개 업종에 대해선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고용불안과 업황 악화를 겪은 ▶여행 ▶관광숙박 ▶관광운송 ▶공연업 ▶항공기 취급업 ▶면세점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 ▶영화업 ▶수련 시설 ▶유원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항공기 부품 제조업 ▶노선버스 ▶조선업 등 15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이들 업종엔 지원금과 직업 훈련 등과 함께 해당 종사자에게는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 연말까지 지원하는 조선업을 제외한 14개 업종은 3월 말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인데,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택시 운송업의 신규 지정 여부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고용상황이나 매출규모가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업황이 확실히 개선될 때까지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요구를 고려했다”면서 “경제중대본 논의를 포함해 법정 심의기구인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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