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금리 껑충… 최고 1.13%포인트 상승
지난달 주요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 11.84~15.64%
지난달 주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하단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카드론 등은 상승세다.
지난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카드사·카드사업부 8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4∼15.6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단이 0.049%포인트, 하단이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세 속에 카드사 4곳에서는 평균 금리가 올랐고, 다른 4곳에서는 내렸다. 카드론의 월평균 금리는 각 카드사의 프로모션이나 영업전략에 따라 당월 시장 금리의 흐름과 달리 큰 폭으로 변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카드의 경우 평균 금리가 14.51%에서 15.64%로 1.13%포인트 뛰었고, 현대카드는 13.47%에서 14.11%로 0.6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14.94%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14.16%에서 0.71%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신용대출이 약 3조4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9000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는 5000억원이 불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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