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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 靑 용산 이전에 용산 테마주 급등 [증시이슈]

자연과환경 전 거래일 대비 27.36% 급등, 깨끗한나라도 10% 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용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자연과환경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7.99%(445원) 오른 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조경 사업 기업인 자연과환경은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청와대 용산 이전 관련주로 묶여 급등한 모양새다.  
 
같은 시간 용산에 본사가 있는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37%(430원) 오른 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용산역 근처에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을 운영 중인 서부T&D도 3.13% 강세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됐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면서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위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해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바로 용산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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