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60%로 내집 마련’ 공공·민간분양 6차 사전청약 공고
공공·민간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정부가 다음달 8~15일 접수를 진행할 13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과 민간분양 주택 3200가구 등 4500가구에 대한 6차 공공·민간 사전청약입주자 모집 공고가 29일 나온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제도는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민간분양은 1만3000가구를 공급해왔다.
이번 회차에는 공공 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 단지인 평택고덕 지구를 포함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파주운정3, 인천가정2 등 수도권 지구 외에도 김해진례, 광주선운2 등 전국에서 물량이 나온다.
6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인천영종(589가구), 평택고덕(727가구) 등 수도권에서 공공분양주택 총 1316가구가 공급된다. 민간분양은 파주운정3(783가구), 평택고덕(578가구), 양주회천(568가구), 인천가정2(278가구), 김해진례(502가구), 광주선운2(505가구) 등 6곳에서 3214가구 규모로 진행한다. 모든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급지구의 추정분양가가 3억 내외로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3.3㎡(평)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이 1005만원 수준, 평택고덕은 141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영종은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평택고덕은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 물량으로 배정되며 무주택 등 자격만 갖추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0%), 유공자(5%) 특별공급으로 공급한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 달 8~13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진행하며, 같은 달 18~19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공공 사전청약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민간 건설사가 각각 진행하는 민간 사전청약과 관련된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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