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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김포도시철도에 추가 전동차 3개월 앞당기기로

김포시, 추가 전동차 2024년 11월→8월 조기 투입

 
 
승객들이 출근길 김포도시철도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의 이용 승객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전동차 투입을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긴다.
 
8일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추가 전동차 5개 편성(10량 1편성) 투입을 2024년 11월에서 같은 해 8월로 3개월 앞당긴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미 추가 전동차 설계에 속도를 내며 1개월의 단축 시간을 확보했다. 현재는 추가 전동차 노선의 시험운행과 같은 나머지 과정에서 2개월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운행을 하지 않는 야간에 노선 시험운행을 진행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다.
 
그러나 노선 점검 등 일정과 겹치면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추가 전동차 제작에 속도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포시가 목표한 대로 예정보다 추가 전동차를 3개월 일찍 투입하면 이용객 과밀화 현상은 그만큼 빨리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김포시는 한때 전동차 혼잡률이 300%에 육박하며 ‘지옥철’로 불리자 지난해 6월 이에 대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했다.
 
장기 대책은 추가 전동차를 투입하는 것이다. 단기 대책은 출·퇴근 시간대 비상용 전동차 1편성을 투입하거나 전체 운행구간을 소폭 줄여 시간당 전동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단기 대책 시행으로 현재 전동차 혼잡률은 210%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책 시행 전 승객들은 전동차를 2~3번 보내고 나서야 탑승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동차를 1번 보내고 탑승하거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됐다고 김포시는 전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6만8000명에 달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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