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 비결은?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80.12대 1…최고 경쟁률은 234대 1
초·중·고교 예정 부지 단지 700m 이내 위치
침실통합·와이드다이닝·펜트리 등 유상옵션으로 공간 활용도↑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자 및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153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상징성이 있고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일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1순위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 청약 접수 결과 5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6070건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80.12대 1로 모든 주택형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D타입으로, 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8건이 들어와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불로동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Ⅰ(3만1374건)’ 이후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 기록이다. 또 지난해 5월 서구 당하동에 분양한 ‘검단역 금강 펜테리움 더 시글로(57.18대 1)’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 9.16대 1…3040세대 실수요자 관심 몰린 듯
실제 8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30대 박모씨는 사전 예약을 거쳐 다양한 유니트를 보면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에 초역세권 호재까지 있는 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마감됐다"며 "방문 신청이 너무 몰리다보니 최대한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6팀씩 30분 동안 3개 유니트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3.3㎡당 분양가 평균 1347만원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1535가구 규모의 단지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담당한다.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에서 총 3개의 유니트를 관람할 수 있었다. 가구수가 많은 전용 84㎡A, 84㎡C, 99㎡A다. 이 단지는 ▶전용 74㎡A 100가구 ▶74㎡B 50가구 ▶84㎡A 537가구 ▶84㎡B 75가구 ▶84㎡C 311가구 ▶99㎡A 219가구 ▶99㎡C 90가구 ▶99㎡D 2가구 ▶125㎡ 5가구로 구성돼있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유니트를 둘러보던 방문객들은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으로 꼽았다. 84㎡A유니트를 보던 40대 이모씨는 "확장을 하면 전용면적 대비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지고 분양가가 4억원대로 저렴해서 청약 신청을 하려고 한다"며 "계약금도 10%만 내면 되니까 자금 부담이 적어서 좋다"고 말했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7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계약조건으로 공급한다. 중도금 60%의 경우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전매제한 기간은 5년이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용 74㎡ 3억6500만~4억100만원 ▶84㎡ 4억700만~4억5200만원 ▶99㎡ 4억7500만~5억4000만원 ▶125㎡ 8억5400만원 등이다.
단지 인근에 신설역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
아파트 입지 역시 검단신도시 안에서도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방문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개통 후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2025년 1월 주민 입주가 시작되는 시기보다 앞설 전망이다. 인천 도심간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와 서울권역 접근성을 확대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도 예정돼 있다.
단지 안에 보육 시설도 계획 중인 데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 반경 700m 안에 위치한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40대 방문객은 "초등학교 자녀와 중학교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초중고교가 가까운 새 아파트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며 "아직 역이 완공되진 않았지만 신설역이 단지와 매우 가깝다는 것도 이 아파트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전용 84㎡A유니트를 보면 침실 2곳을 통합하는 유상 옵션을 선택할 경우 공간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 84㎡C유니트에서도 침실과 알파룸을 통합하거나 드레스룸을 추가하는 등 유상 옵션을 통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99㎡A유니트에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펜트리 옵션과 주방을 가로로 길게 이용할 수 있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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