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월세대출 10건 중 6건, 카카오뱅크서 받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액, 3월 말 13조원 돌파
청년전월세대출은 1년 만에 공급액 3배 증가
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66% 수준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10건 중 6~7건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총 공급액은 3월 말 13조원을 넘어섰다.
18일 카카오뱅크는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한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액이 올해 3월 말에 13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공급액이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64%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해 시간 비용을 절약하며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다는 점, 대출금리 매력 등이 인기 이유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전월세계약 전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해 볼 수 있고, 실물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상별로 전월세보증금대출은 2018년 1월 출시한 후 올해 3월 말까지 7조7836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2020년에 선보인 청년전월세대출 공급액은 5조8043억원으로 모두 13조58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출시 첫해 당시 공급액은 1조949억원이고, 2021년 공급액은 3조5120억원이다. 한 해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공급한 청년전월세대출 규모도 이미 1조1974억원에 이른다.
대출 잔액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월 말 현재 가중평균금리는 2.66%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2.47%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시장금리 상승에도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년층,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획기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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