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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근무로 흩어진 직원들, 앱으로 다시 연결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관리 솔루션 ‘집무실 문’ 출시
앱 하나로 본사 사무실과 공유오피스 통합 관리

 
 
사무실 출입구에 설치된 '집무실 문’ 기기. 집무실 앱의 QR코드를 갖다 출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앱에서 동료간 동선 파악과 소통도 가능하다. [사진 알리콘]
사무실 밖에 있는 직원이 근무 장소를 회사·동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서비스가 나왔다. 코로나 유행이 길어지면서 대기업도 본사 외에 공유 오피스 공간을 대여해 거점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했지만, 직원이 현재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공유 오피스 브랜드인 ‘집무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알리콘은 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한 근태관리 솔루션인 ‘집무실 문(門)’을 26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란 본사 출퇴근과 원격 근무가 혼합된 근무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 유행이 끝나가면서 많은 기업이 주 1~2회 본사 출근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무실 문 솔루션을 쓰는 기업의 임직원은 카드나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집무실 모바일 앱을 써서 본사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다. 또 회사 정책에 따라 직원은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집무실 공유 오피스 전 지점을 쓸 수 있다. 회사는 앱으로 직원 근태를 관리할 수 있다. 알리콘은 현재 서울 정동·서울대·석촌·목동·왕십리와 경기 일산시에 공유 오피스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수 스타트업을 비롯해 KT·카카오엔터프라이즈·LG디스플레이·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이 집무실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직원 간 협업도 돕는다. 서로의 근무 장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동선에 맞게 미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일대일과 그룹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기능도 제공해 하이브리드 근무에 맞는 소통 창구를 제공한다.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핵심은 근무 장소가 제각기 다른 조직 구성원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솔루션이 원격 근무로 느슨해진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다시 묶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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