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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공간 재편…여의도-용산 등 거점 잇는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연장선
다음 달 중 공간구상 용역 착수
한강변 주요 거점 연계·통합

 
 
이달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수변 중심 공간구조를 조성하고, 서울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강변 공간 재편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한강변 공간 재편의 주요 내용은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방안과 통합 구상안 마련 ▶한강 일대 교통인프라와 녹지생태도심 확충방안 구상 ▶한강변 간선도로 개선과 연계한 신규 공간 확보 및 활용방안 마련과 이를 반영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의 수정·보완 등이다.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한강 수변 활성화 방안. [사진 서울시]
앞서 서울시는 이달 9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 달 중으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서울시가 올해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장선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서울비전 2030’에 이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도 역점 정책의 하나로 ‘수변 중심공간 재편’을 제시한 바 있다. 수변과 도시공간 간 경계를 허물어 한강과 일체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업무·상업·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통합 방안을 구상하고, 이들 주요거점의 특화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수변거점 조성 방안을 주요 정비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청 청사 전경. [사진 서울시]
또한 한강을 활용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교통수단 운영 방안, 수상교통 기반 등 교통 인프라 마련과 함께, 시민 여가·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생태거점 조성 등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여기에 강변북로 등 한강변 간선도로 관련계획을 검토해 간선도로 개선으로 확보 가능한 유휴공간을 파악한 뒤 이를 활용한 수변공간 구상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향후 전문가 의견수렴,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관련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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