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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 찍어 [증시이슈]

증시 업황 부진으로 전 거래일보다 2.61% 내려 거래 중

 
 
11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61%(23000원) 내린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포토]
키움증권이 1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11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61%(2300원) 내린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610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주가 하락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운용순익 악화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47.11% 줄어든 141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635억원을 14%가량 밑도는 수치다.  
 
증권가에선 키움증권 목표 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운용수익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9.7%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 증권주 내에서도 투자 매력이 뒤쳐진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 역시 “부정적 업황을 반영한 실적이다. 개인 투자심리 위축 등을 반영해 2022년 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8.5% 내리고 목표 주가 또한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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