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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마니커·하림 급등 [증시이슈]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 소식에 강세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수출 중단 소식에 마니커와 하림 등 육계 관련주가 24일 장초반 강세다. [사진 하림]
마니커와 하림이 24일 장 초반 강세다. 말레이시아가 닭고기 수출을 중단키로 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마니커는 전일보다 16.71%(290원) 오른 2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88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0% 넘게 급등해 2255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마니커에프앤지(8.42%), 하림(7.93%)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마니커에프앤지는 5980원, 하림은 4085원까지 오르며 주가가 급등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월 360만마리 규모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닭고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에 따라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양계업자들은 우크라이나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사료의 90%를 수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곡물가 상승이 말레이시아 내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퍼지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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