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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기 주담대, 삼성화재도 냈다…2금융권에 확산

DSR 규제 및 대출 금리 인상 영향
만기 연장해 고객의 대출 한도 높이는 효과
다른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주담대 도입할 듯

 
 
[사진 삼성화재]
보험사들도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리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데다 금리도 높아져 만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날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보험사 중 관련 상품을 내놓은 곳은 지난 10일 4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은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가 두 번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10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험업계에 적용되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현재 50%로 은행의 40%보다 높다. 하지만 갈수록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떨어져 만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대출 한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7월부터 DSR 규제가 대출액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면서 보험사들이 대출 만기를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대출 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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