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0% 넘게 하락한 네이버, “지금이 저점매수 기회”
美 빅테크 실적부진, 나스닥 약세로 네이버 하락세
최근 4거래일 연속 반등, 한화證 매수의견 제시

2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69%(2000원) 오른 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37만원대에서 거래됐지만 28만원까지 주저앉았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 주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부진과 나스닥지수 약세 등에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수혜를 누렸지만 1분기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 부진도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1%, 4.5%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4.3%, 14.1% 줄어들었다. 지난 4월 네이버 주가는 장중 3거래일 연속 신저가로 추락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지금을 주가 바닥으로 판단하면서 매수할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반등하고 있다. 27일부터 2일까지 7.4% 올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기업의 주가 고점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저점 판단은 가능하다”면서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코로나19 발생 시기까지 낮아졌고 2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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