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 카카오 4.43%↓ [마감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1% 이상 하락, 정유주 강세
셀트리온 3형제 동반 하락, 2차전지주 2% 이상 ↓
코스닥 상승률 1위 하나금융17호스팩·하락률 이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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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파랗게 질렸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4.8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ICT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3.30%, 카카오는 4.43% 빠지면서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는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2.80%)도 하락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1.26% 빠졌고 모회사 LG화학은 4.96% 빠졌다. 삼성SDI도 5% 이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2% 내렸다.
반면 정유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2분기에도 정제마진 급등으로 호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었다. 간밤 국제 유가가 장중 120달러를 넘어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4.88%, 에스오일은 3.45%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인 크래프톤은 6% 상승 마감했다. 오는 12월에 출시될 신작 흥행 기대감과 가상현실(VR) 사업 전망이 나오면서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0.70%), 카카오뱅크(0.85%), LG(0.25%)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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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3포인트(1.99%) 내린 873.7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18억원, 기관이 1519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주저앉았다. 반면 개인은 2583억원 홀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하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96%)과 엘앤에프(-3.96%)는 2% 이상 하락했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1.29%), 펄어비스(-0.97%), 위메이드(-3.33%)는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주인 HLB도 6.34% 빠졌다. 셀트리온 3형제인 셀트리온헬스케어(-2.44%), 셀트리온제약(-3.43%),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1.55%)도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은 3.26% 상승 마감했다. 아이티엠반도체(1.56%), 휴림로봇(2.62%), 박셀바이오(3.21%)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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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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