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하락하는 카카오페이…오버행 우려도 남아 [증시이슈]
2대 주주 알리페이 블록딜에 공모가 아래로
삼성증권, 목표주가 16만→12만원으로 낮춰

9일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23%(1100원) 하락한 8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블록딜로 15% 이상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떨어졌다.
이번 블록딜에도 불구하고 알리페이는 여전히 카카오페이 지분 34.72%(4601만5105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120일 동안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다만 알리페이가 높은 지분을 보유한 만큼 오버행(잠재적 물량 출회 가능성) 우려는 남아있다.
이번 블록딜로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도 있다. 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알리페이가 보유한 잔여 지분도 오버행 우려가 불거졌다”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성장주가 타격받으면서 페이팔, 블록 등 동종업계 밸류에이션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2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현대자동차 ‘인스터로이드’ 카트 출시
2에이블리, 지난해 매출 3000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3'무료배달 여파' 비용 더 늘었다...이익 줄어드는 배민·요기요
4카카오뱅크, 2년간 '내 문서함' 서비스로 원목 1만8000그루 보호
5전현무 열애설 파워? 홍주연, MC 됐다…"중증 센터 가라"
6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 콘텐츠 영역 확장 나서…디지털 악보 플랫폼 MPAG 인수
7코스피, 관세 충격에 4% 급락…2,350선 붕괴
8김원배 슈퍼캣 창업자,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
9우리금융-서울대,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