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원가절감으로 ‘소부장 특례상장’ 도전
13~14일 수요예측, 19~20일 일반 청약

14일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ICH제품을 세계글로벌 세트(완제품) 기업들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8월 설립된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기업이다.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공급사다. 김영훈 대표는 “필름 공정에서 환경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공정의 50%를 간소화하는 친환경 생산방식으로 원가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친환경 기술력이다. 아이씨에이치가 보유한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기술’은 기존 19단계의 제조공정을 9단계로 줄였다. 기존 공정 방식이라면 에칭공정(독성 화학물질로 금속을 녹여내는 과정)으로 유독성분이 나오지만, 이를 제거해 환경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기술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비중은 MFA(58.1%)가 가장 크다. 이어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23.7%), IT 기기용 테이프(18.2%)가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 정도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경쟁업체 영업이익률 평균이 5%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에 활용한다.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과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협력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아이씨에이치 총 공모주식 수는 118만주다.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4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926억~2492억원,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519억원이다. 공모주는 신주 103만5000주(87.7%)와 최대 주주인 김영훈 대표가 보유한 구주 14만5000주(12.3%)로 구성돼 있다. 최대 주주(48.92%)는 상장 후 3년, 벤처금융(10%)은 상장 후 1개월의 보호예수가 걸려 있다.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519억원 규모다. 오는 7월 13~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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