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알뜰폰 사업까지 나선다…‘머천드코리아’ 인수 완료
토스인증서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 기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토스가 인수하는 머천드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약 20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의 감사를 맡고 있다. LG 유플러스의 1호 알뜰폰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통신 3사와 모두 계약을 맺고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토스는 토스 앱을 통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까지 가입의 전 과정의 편리성을 높이고, 가계 고정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알뜰폰 가입 과정에서 토스인증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 사업자 지위를 모두 보유한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리드는 “토스가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낸 것처럼 알뜰폰 가입 고객의 불편 해소와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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