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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하반기 신작 경쟁 예고…최후 승자는?

오랜시간 공들인 대작 게임들 출격 준비

 
 
 
히트2 이미지 [사진 넥슨]
상반기 다양한 신작을 선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는 하반기에도 신작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오랜시간 공을 들인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흥행 성과에 따라 게임사들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반기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 넷마블, 컴투스, 라인게임즈 등이다. 먼저 넥슨은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히트2를 국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히트2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HIT)’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히트’, ‘오버히트’, ‘V4’ 등을 통해 집약된 개발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액션 RPG가 아닌 MMORPG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게임 규모를 대폭 확장해 대형 MMORPG에 걸맞은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인다.
 
원작 히트의 경우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합병을 통해 넥슨의 국내 유일 상장사가 된 넥슨게임즈가 첫 신작으로 히트2를 선보이는 것 역시 히트 IP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선 압도적인 스케일의 PvP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미지 [사진 넷마블]
 
넷마블은 오는 28일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이 게임은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MMORPG를 지향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사유지 ‘넥서스’를 개척하고 소유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사냥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며,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노래, 연주, 공연, 비행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면서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원조 모바일게임 명가 컴투스도 자사 대표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일을 오는 8월 16일로 확정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 기반 최초의 MMORPG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장르적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트를 통해, 원작과 MMORPG 팬층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초기 스토리를 보여줄 크로니클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웨스턴 시장까지 휩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요소인 ‘소환수 수집’과 ‘조합을 통한 전략’ 재미를 모두 담아 신개념 하이브리드 MMORPG 영역을 개척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미지 [사진 컴투스]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개성있는 세 명의 소환사와 350여 종의 소환수가 등장하며, 하나의 캐릭터와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성장시키는 기존 MMO와는 달리 소환사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조합에 따라 개성 넘치는 공략으로 무한한 전략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던전과 유저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요리 등 MMORPG 장르적 특성을 담은 방대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과 PC에서도 경계 없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라인게임즈는 오는 3분기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철저한 고증 연구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미지 [사진 라인게임즈]
특히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경우, 최근 테스트 버전에서 BM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하는 등 유저 친화적인 BM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하고 BM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는 오는 3분기 모바일 (AOS, iOS)과 PC(FLOOR)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득규 디렉터는 “서비스 시작은 첫 발일 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더 나은 게임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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