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침수 차량 손해액' 1000억 육박…외제차가 절반 이상
10일 오후 1시 기준 총 7600여건 피해 접수, 손해액 977억원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액이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비래물 및 차량침수피해)은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총 7678건, 추정 손해액은 977억원에 달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90%를 점유하고 있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6526건, 추정 손해액은 884억원이었다.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중 국산차와 외산차 피해건수는 각각 4355건, 2171건이며, 추정 손해액은 370억원, 514억원이다.
12개 손보사 전체로 보면 국산차 피해건수는 5124건, 추정 손해액은 435억원이다. 외산차는 2554건의 피해건수와 함께 542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80년만에 집중호우로 수천여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서울 지역 폭우는 멈췄지만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건수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 추가적인 비소식이 있을 수 있어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체 손해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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