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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 출시 후 이용자 3배로 증가 안착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설치기기수 58만여대 3배 넘어

 
 
경기도 화성시 한 음식점에서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 서비스로 음식을 주문 배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발 주자인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이 선전하고 있다. 공공 배달 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민간 배달 앱에 대한 대항마로 만든 배달 앱이다.  
 
두 앱은 특히 수수료 차이가 크다. 음식점 입장에서 보면 민간 배달 앱은 수수료가 8% 안팎에 이르는데다 별도의 광고비도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배달특급은 수수료가 1% 전후에 그치며 광고비도 없다. 게다가 배달특급 이용 시 주문 금액을 지역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다. 지역민이 지역화폐를 구입할 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 설치기기수와 실행횟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TDI가 배달특급이 출시 후 최근까지 이용자가 어느 정도 늘었는지 살펴본 결과 약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한 2020년 12월 대비 올해 7월 증감 추이를 비교한 결과 설치기기수는 19만2000여대에서 58만여대로 3배 넘게 늘어났다. 실행 횟수는 96만9000여회에서 230만7000여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TDI 관계자는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올해 소폭 증감 추세를 반복하고 있으나 높은 설치기기수 덕에 공공 배달 앱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며 “하지만 민간 앱보다 여전히 낮은 인지도와 가맹점 수는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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