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SK, 빌게이츠와 SMR와 맞손…美 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 SK, SK이노베이션 지분 투자
기후위기 극복 '넷제로' 기대

테라파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세운 기업이다.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테라파워가 7억5000만 달러(약 979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는데, SK와 SK이노베이션이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다.
SK는 테라파워 투자에 대해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영역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파워는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액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액티늄-225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 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의 원료로 알려졌다.
김무환 SK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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