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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한 코스피…外人·기관 동반이탈 속 2400선 턱걸이 [마감시황]

개인 순매수에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
LG엔솔‧삼성SDI‧에코프로 등 배터리주 강세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게티이미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로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면서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2억원, 1442억원씩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3495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최소화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41% 내렸고, SK하이닉스(-1.08%)도 1% 넘게 하락했다. 성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4%나 빠진 가운데 LG화학(-0.75%), 현대차(-0.25%), 네이버(-1.96%), 기아(-0.37%)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주로 묶인 삼성SDI도 0.16% 소폭 올랐다. 현대에너지솔루션(8.07%), OCI(15.87%)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81.3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6억원, 317억원씩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444억원이나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HLB가 각각 3.18%, 5.65%나 급락한 가운데 엘앤에프(-2.29%), 카카오게임즈(-1.40%), 펄어비스(-0.1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배터리주인 에코프로는 8.26% 급등했고,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73%)도 반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17.95% 오른 한농화성이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이텍티앤, 리노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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