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닮은꼴’ 제이릴라 골프웨어도 나왔다…캐릭터 사업 확대 속도
신세계푸드, 코오롱FnC ‘더카트골프’와 협업 골프웨어 출시
구찌·코치로부터 의상 협찬받고, 빵집까지 연 ‘제이릴라’
10월 14~23일까지 강남 신세계서 팝업스토어 운영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1월 정용진 부회장의 닮은꼴 캐릭터로 만든 ‘제이릴라’ 캐릭터가 골프웨어 브랜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신세계푸드는 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와 제이릴라 캐릭터의 협업을 통해 20·30대 영골퍼를 위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 본격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과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난 고릴라 ‘제이릴라’가 지구에 도착해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세계그룹이 육성 중인 인기 캐릭터다.
실제로 제이릴라는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 브랜드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제휴 컬렉션 의상을 협찬받고,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과 협업해 커스텀 바이크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청담동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rse by Jrilla)’를 운영하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주요 경기나 골프장,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에서 열린 다양한 브랜드의 행사에 ‘제이릴라’를 참여시키며 공식 활동 1년 만에 팔로워 약 5만명을 보유하는 인플루언서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활동으로 ‘제이릴라’의 인지도를 쌓은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하고 20·30대 영골퍼들을 위한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코오롱FnC와 협업으로 선보인 ‘제이릴라 X 더카트골프’ 골프웨어는 20여종으로, 영골퍼를 겨냥해 골프 라운딩에서의 활동성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캐주얼 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감성과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X 더카트골프’ 골프웨어 출시를 기념해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에서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판매를 시작한다. 10월 15~16일에는 ‘제이릴라’가 직접 팝업스토어에 등장해 고객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이릴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이어가며 캐릭터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 중의 하나로 트렌디한 감성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범우주적 힙스터 ‘제이릴라’ 캐릭터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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