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쪼개기·주가급락에 재난대응 부실까지 ’국민분노’ 카카오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화재 후 카카오 검색량 339만
월간 최고 1월 기록 초과해
주가 폭락에 데이터센터 화재까지 카카오가 설상가상 상황을 맞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은 여느 다른 화재 사건과 달리 카카오의 경영 일선에 불똥이 튀면서 일파만파로 번지는 분위기다.
15일 화재 사건 여파로 17일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유가증권시장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의 주가는 7% 전후나 급락했다.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반토막 난 상태다.
게다가 카카오는 임원진들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일으켜 기업 윤리조차 불신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게다가 최근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과 관련해 기업가치 훼손 지적이 일면서 또 다시 자회사 ‘쪼개기’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는 삼성전자만큼이나 소액주주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업계 추산 200만여명에 달하다 보니 주주들의 작은 불만 제기도 사회적 문제만큼이나 관심을 받으며 국감에 불려나가는 단골이 됐을 정도다.
이러다보니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카카오’ 검색량도 급증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분석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 검색량은 9월까지 1490만5000건에 달한다.
카카오 월간 검색량은 1월 328만9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화재 사건 이후, 10월 15일과 16일 검색량 합산치가 339만3000건에 달했다. 이틀 동안 보인 국민적 관심이 1월 합산치를 초과했을 정도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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