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부터 벤츠까지…핫한 차는 성수로 모인다
팝업 스토어 개념의 전시 공간 오픈해 고객들과 소통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핫 플레이스 중 하나로 떠오른 성수동에 주목하고 있다. 임시 거점을 만들어 신차를 홍보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22일) 서울 성수동에 전기 세단 ‘더 뉴 EQE (The new EQE)’의 경험을 제공하는 ‘EQE 성수’를 오픈했다.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더 뉴 EQE 350+’는 메르세데스-EQ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준대형 비즈니스 세단이다. 471㎞의 주행거리를 비롯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대형 헤파필터를 포함한 공기청정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EQE 성수는 차량의 특징을 살린 ▶앰비언트 라이트 터널(Ambient Light Tunnel) ▶EQE 센스 라운지(EQE Senses Lounge) ▶EQE 익스피리언스 존 (The new EQE Experience Zone)으로 구성된다. 현장에는 티 브랜드 ‘티 컬렉티브’, 비어샵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스피커 셀렉트 샵 ‘에디토리(EDITORI)’, 베이커리 ‘오로라’, 음악 스튜디오 ‘스튜디오 남산’ 총 다섯 개의 스토어 및 브랜드와 협업한 EQE 관련 소품도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은 “동급 최고 수준의 럭셔리를 보여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가 선사하는 감각적인 하루를 EQE성수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만의 매력을 보다 신선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은 국내 브랜드도 적극적인 편이다. 현대차는 국내 엔트리 SUV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캐스퍼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를 운영해왔다.
현대차는 국내 대표 스트리트 편집숍 ‘카시나’와 협업해 도심 속 즐거운 놀이문화 ‘Play CASPER, Play Streets’라는 주제로 특별제작 쇼카(Show Car), 커스터마이징 액세사리, 한정판 굿즈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카시나의 스트리트 무드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해 성수동에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오픈했다.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시승까지 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구축한 것이다. 기아는 현재도 이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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