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친일파 윤덕영, 윤택영 형제의 집터로 이용되다 1920년 일제 수탈에 사용된 조선식산은행의 사택이 들어섰다. 해방 이후 미국 대사관 숙소 등으로 사용됐지만,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내부를 볼 수 없었다.
1997년 국방부로부터 이 땅을 매입한 삼성생명이 미술관을 지으려 했으나 무산됐다. 다시 대한항공이 한옥 호텔을 짓겠다며 2008년 매입했으나 고도제한 등 각종 건축 규제를 넘지 못해 지금까지 빈 공터로 남았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발표한 후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부지교환을 진행했다.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2만3000여점을 전시할 ‘이건희 기증관’ 부지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2024년 12월까지 약 2년간 임시 개방하고,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5년 '이건희 기증관'과 공원 조성작업을 함께 시작해 2027년 개장한다.
신인섭 기자 shi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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