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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지만 주춤, 후순위지만 약진…OTT 수요 잡기 각축전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9월 대비 10월 설치기기수
wavve·쿠팡플레이 증가세
넷플릭스·seezn·티빙 감소

 
 
‘스트리밍 서비스’ 단어와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계에서 넷플릭스가 선두 자리를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플랫폼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자사 분석 플랫폼(데이터드래곤)으로 10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OTT 설치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넷플릭스(약 1446만대)가 가장 많았으나 전월 대비 설치기기수 추이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 뒤를 이어 wavve(약 1182만대)가 뒤를 쫓았으며 이어 seezn(약 780만대), 티빙(약 679만대), 쿠팡플레이(약 638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각 플랫폼의 9월 대비 증감률은 ▶넷플릭스 -1.4% ▶wavve 0.6% ▶seezn -0.1% ▶티빙 -0.3% ▶쿠팡플레이 0.2%다. 전월 대비 설치수가 wavve와 쿠팡플레이는 늘었으나 넷플릭스·seezn·티빙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10월 설치수가 9월 대비 약 20만대 줄었다. 이는 9월 추석 연휴를 이후 이렇다 할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자 일부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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