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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테라몬트·투아렉 모두 검토하고 있다”

5T 전략 여전히 유효…“심사숙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16일 폭스바겐 아틀리에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사업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프리미엄 SUV 부문도 강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16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진행된 ‘폭스바겐 아틀리에’에서 기자와 만나 “아틀라스로 알려져 있는 테라몬트는 절대 취소된 것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국내 시장에 복귀한 폭스바겐코리아는 SUV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5T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구안, 투아렉,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를 모두 국내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폭스바겐코리아는 5T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SUV 신차를 선보였다. 이날 기준 국내 출시되지 않은 모델은 테라몬트뿐이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내년(2023년) 테라몬트의 국내 도입 가능성에 대해 “중기적인 전략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출시가 되지 않으면 많은 고객이 실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또 다른 대형 SUV인 투아렉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올해 출시되지 않는다. 최근 폭스바겐 딜러사들이 투아렉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식 출시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투아렉도 숙고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고, 최대한 빨리 론칭을 하고 싶어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00%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 내연기관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올해만 5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며 “과거 디젤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균형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 전기차로 가기 전 과도기 기간에는 디젤과 가솔린이 공존하게 된다”며 “100% 전환은 당장 언제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한국 규제 등의 영향도 크다. 한국 정부가 어떤 속도로 전개해 나가는지 주시하고 발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국내 도입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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