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인식 긍정적으로…카카오모빌리티, ‘도로 위 히어로즈’ 공모
웹페이지·여성시대 통해 사례 접수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정식 신설
카카오모빌리티가 긍정적 택시 문화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로 위 히어로즈’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이를 찾아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겠단 취지다. 회사 측은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택시 기사 등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더 좋은 택시 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모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나 기부에 앞장서는 등의 활동을 펼친 택시 기사의 사례를 신청받는다. ‘도로 위 히어로즈’ 웹페이지를 통해 사례를 접수하거나,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사연을 제보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약 10명의 택시 기사를 선정, 소정의 포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2023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해당 사례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9월 자발적인 선행 실천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들의 위상을 높인 카카오 T 벤티 운행 기사 2인에게 표창한 바 있다. 승객이 심정지 징후를 보이자 119 신고 후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 승객의 생명을 살린 기사와 경찰 수사 당국의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한 기사 1인이 대상이 됐다.
회사는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정식으로 신설, 이를 기반으로 택시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확산에 나선다. 택시 이외에도 대리운전·퀵 배송 등 다양한 부문의 모빌리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를 선정해 나가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밖에도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진행하는 ‘택시 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 ▶강력 범죄 용의자 신속 검거와 요구조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경찰청 동보 체제 구축 ▶카카오 T 블루 기사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친절한 카카오 T 블루'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고 봉사하며 헌신하는 많은 택시 기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러한 ‘도로 위 히어로즈’들과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택시를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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