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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20포기 김장에 약 21만원…1년 전보다 13% 저렴

aT, 김장비용 조사...한달 전보다 5.7% ↓
미나리, 생강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주에 이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0만882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8%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11월 10일) 조사와 비교하면 5.7% 하락했고, 1주 전(11월 24일)과 비교하면 0.8% 줄어든 수치다.
 
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김장 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초기(11월 10일) 김장 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이 22만 1389원으로 시작해 꾸준히 5.7%까지 하락하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 보면 무 가격은 1주 전과 비교해 10.3% 떨어졌고 배추 2.1%, 대파 2.7%, 쪽파 2.4% , 양파 1.7%, 갓2.6% 하락했다. 
 
다만 김장철 수요와 비교해 공급량이 충분히 늘지 않은 미나리, 생강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상승했다. aT 측은 “주재료 품목의 안정세로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연계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나서고 있다. 김장재료 구입 비용의 상세정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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