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 中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 방한 일정 마무리...신사업 활로 개척
[한중교류] 中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 방한 일정 마무리...신사업 활로 개척
(서울=신화통신) 한국을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의 경제무역 대표단이 일주일간의 투자유치설명회 일정을 마쳤다.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은 방한 기간 한국의 다수 기업과 정부기관·사업자협회 등과 만남을 가졌고 한국 측은 MOU 체결, 중국 시장 환경·투자정책 타진 등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지린성 상무청에 따르면 이번 방한 대표단은 성내 대외무역 기업 10여 곳의 대표를 비롯해 중한(창춘·長春)국제협력시범구와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관련 부서 직원 등 총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지린성과 한국 협력의 중요 플랫폼이다.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은 방한 기간 경기테크노파크와 MOU를 체결해 정보기술(IT) 융합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서선영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센터장은 "이번 MOU가 중국 창춘에 진출하는 경기도 기업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향후 양국 정부 및 기업 간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린린(張琳琳) 지린성 상무청 외자촉진2처 처장은 한국을 지린성의 중요 무역 파트너이자 주요 외상투자국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정학적·정책적 우위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및 수주 확보를 위해 지린성의 첫 목적지를 한국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장 처장은 이번 한국 기업과의 만남에서 한국 측이 지린성의 우수 산업과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시장환경과 투자 관련 정책을 깊이 이해하길 희망하며 다수의 한국 기업이 대(對)중국 투자와 무역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바람을 보였다고 전했다.
쿠쿠전자의 한 관계자는 쿠쿠의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동북 3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쿠쿠전자가 향후 중국 동부 및 남부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을 염두하고 있으며 지린성과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방문해 협력 사업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무역 대표단의 행보는 ▷식품 ▷화학공업 ▷환경보호 소재 ▷창고 물류 ▷문화관광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삼성물산·LG화학·대상그룹·쿠쿠전자·하나은행 등과 접촉했다.
장 처장은 경제무역 대표단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며 "하나은행 관계자와의 면담 시간의 경우 퇴근 시간에 임박한 오후 시간으로 잡혔지만 하나은행 측이 시간에 관계없이 만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리광이(李光一) 지린성 푸루이워더(福瑞沃德)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서비스회사 사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 일정 기간 한국 기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눴으며 양측이 해외창고를 공동 구축하는 사업에 서명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형식으로 수출입 무역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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