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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서 106만대 판매 ‘BMW’도 추월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 총 판매량 106만989대 기록
시장 점유율은 9.4%대로 사상 최대 수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총 14만3460대 판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간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르노그룹과 차이는 571대에 불과했다. 총 판매량은 106만989대를 기록했다. 이에 유럽 시장 점유율은 9.4%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6만989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4.2% 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차 판매량은 1128만6000대로, 전년인 2021년에 비해 4.1% 줄었지만 현대차·기아는 오히려 판매량을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2019년 106만5227대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9.4%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이 24.7%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스텔란티스(18.2%), 르노 그룹(9.4%)이 뒤를 이었다. 

BMW그룹은 7.2%로 5위를 기록했다. 도요타 그룹은 7.1%로 6위, 메르세데스-벤츠 5.8%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가 4.6%로 8위, 볼보가 2.2%로 9위, 닛산은 2.1%로 10위 등을 기록했다.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54만2423대를 판매해 7.9% 증가한 기록을 냈고, 같은 기간 현대차는 51만8566대 판매하며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으로 12만946대가 판매됐다. 일반 모델이 5만6422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4만135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2만3169대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가 14만327대로 인기가 많았다. 씨드는 13만5849대, 니로는 8만320대 판매됐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총 14만346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니로 EV 3만8122대, 코나 일렉트릭 3만6455대, 아이오닉5 3만996대, EV6 2만8658대, 쏘울 EV 4822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4401대 등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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