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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월부터 중국 대부분 가맹점 결제 가능해진다[컨콜]

신원근 대표 “화재 이후에도 매월 성장 기록”
성장 지속 위해 해외결제·사용자·가맹점 위한 전략 고민

중국 상하이 오피스에 위치한 알리페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다음 달부터 중국 본토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유일한 한국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7일 2022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결제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신 대표는 “결제 부분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서 지난 10월에는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그 이후 매월 10% 이상씩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후 하락분을 다 회복하고 최고 실적을 지난해 12월에 거뒀다”고 말했다.

이 상승 추세를 지속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는 게 신 대표의 고민이다. 그중 하나가 해외결제 사업 부문의 본격적인 확대다. 엔데믹으로 인해 국경이 열리면서 성장의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도 하고 있는 일본이나 동남아 결제에 더해서 카카오페이는 아마 오는 3월부터는 중국 내 본토에서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한국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카카오페이는 확실한 차별적 우위를 가지고 해외 결제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대표는 “사용자 관점에서 카카오페이를 쓰면 쓸수록 더 많은 금전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끔 혜택 체계를 정비 중에 있다”며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고객 대상 다이렉트 마케팅을 제공하면서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국 내 일부 가맹점에서부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결제 사업자인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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