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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재벌가 며느리’ 노현정, 48만원짜리 백 들었다…이부진·이영애 하객룩은?

범현대가 결혼식에…노현정·이부진·이영애 집결
노현정·이부진, 대중적이지 않은 브랜드 백 눈길
이영애 가방 델보 브리앙 1060만원, 스카프 디올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한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 이부진 사장, 배우 이영애. [사진 더팩트제공]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재벌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배우 이영애가 지난 주말 한 자리에 모였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들은 남다른 하객패션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3인의 개성이 담긴 악세사리와 백 등 포인트 패션이 화제다.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범 현대가인 정준선 KAIST 교수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는 정 교수와 비슷한 연배의 치과의사로, 이날 결혼식에는 범 현대가 인사들을 포함해 약 9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 노 전 아나운서가 매치한 클러치백. [사진 더팩트, 재인백앤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다. 노 전 아나운서는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내려 정동제일교회 정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단발머리를 한 그는 블랙코트와 블랙 구두를 매치해 시크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레드 클러치백과 진주 목걸이와 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가 들고 있던 레드 클러치백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재인백앤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재인백앤드 가죽 클러치 Clutch R 레드 제품으로, 가격은 48만원이다. 현재 레드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재인백앤드 관계자는 “(노현정씨가 착장한 제품과) 동일제품이 맞다”면서 “레드는 가죽이 국내에 한 장 밖에 없는 제품으로 지난해 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재인백앤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재인 디자이너의 브랜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2014년 청담동에 쇼룸을 오픈한 뒤 입소문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현재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 뒤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데스트리 제품컷. [사진 더팩트, 데스트리 홈페이지 캡처]
이부진 사장은 최근 공개된 아들의 졸업식 패션과 달리 이날 그레이톤의 우아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밝은 회색의 케이프 코트에 앞트임이 있는 롱스커트, 여기에 브로치를 더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길이감이 있는 가죽 장갑과 공에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사장이 포인트로 매치한 가방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데스트리는 2016년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역시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해당 브랜드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데스트리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로 알려져있다. 

배우 이영애는 이날 델보 브리앙백과 디올 스카프를 매치했다. [사진 더팩트, 델보, 디올 홈페이지 캡처] 
배우 이영애도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이영애는 이날 회색 롱코트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깔끔한 하객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와 반지, 블랙 토트백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영애가 매치한 가방은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의 브리앙백이다. 가격은 1060만원이다. 포인트로 매치한 스카프는 새와 꽃장식이 돋보이는 디올의 Dior Birds 프린트의 스퀘어 스카프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78만원이다. 반지는 불가리의 플립링으로 이영애가 착용한 반지는 블랙 오닉스 제품이다. 

한편 이날 예식에는 범 현대가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와 인연이 깊은 정몽규 회장과의 인연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선홍, 김병지, 이영표, 이천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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