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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AI 거품 붕괴로 증시 급락시 소비 큰 타격"
인공지능(AI) 열풍에 랠리 중인 미국 증시에서 '버블'이 터지고 주가가 급락하면 미국 소비 증가율이 0%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미국 소비의 취약요인 점검' 보고서를 내놨다. 곽법준 한은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장과 정희완 과장, 이승민·이나영 조사역 등이 공동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가계 구매력이 이미 약화된 상태에서 주식 시장의 충격이 더해질 경우 미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소비 증가율은 2%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3분기 3.5% 깜짝 성장을 기록했고 1~3분기 연중 증가율은 2.8%로 2000년 이후 장기 평균(2.5%)를 넘어섰다. 한은은 미국의 소비심리가 다소 나빠진 것이 소비 둔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위축은 하방 리스크로 볼 수 있지만, 소비를 당장 무너뜨릴 여지는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용에서는 고용 통계 과대계상과 AI 기술 발전, 이민 제한 강화 등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문제는 계층 양극화다. 주가가 하락할 때 고소득 층의 소비가 급격히 얼어붙고 이는 개인소비에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소득 상위 20%가 가계 보유 주식의 87%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가 견조했던 배경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컸다는 설명이다.
만약 주가가 조정되면 소비가 받는 타격이 '비선형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분석 결과 주가가 10% 하락할 때는 연간 소비 증가율이 0.3%포인트 낮아지고 닷컴버블 당시와 같이 30% 이상 급락할 경우에는 소비 증가율이 1.7%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 과장은 "우리 경제도 미국의 AI 투자 및 가계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앞서 살펴본 리스크 요인들이 통화·재정 정책의 거시적 확장 효과에 가려 미국 경제의 잠재적 취약성을 증폭시키지 않는지 앞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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