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분야 주식 재산 1위 방시혁
주식 재산 100억 클럽 3명 중 1명은 하이브 주주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주식 재산이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는 3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0%는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였는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도 모두 100억원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 2~3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주식 종목 중 주식 평가액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가운데 주식 가치가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다. 게임, 캐릭터, 오락, 여행 등의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주식 평가액은 이달 10일 보통주 종가(終價) 기준(우선주 제외)이고, 1개 종목에서 보유한 주식으로만 평가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이달 10일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는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4명의 전체 주식 재산 규모는 4조1174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시혁 의장의 주식 재산은 전체의 61.5% 차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방 의장의 주식 재산 규모는 2위인 박진영(3959억원)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보다 6.5배 컸고, 3위 양현석(1657억원)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보다 15.5배나 많았다.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 중 11명이 주식 재산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 다음으로 하이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개인 주주는 스쿠터 브라운(903억원)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규(171억원) 매니지먼트총괄(CAMO)는 세 번째로 높았다. 윤석준(117억원)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도 100억원 클럽에 포함됐다.
앞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BTS 멤버로 확인됐다. 민윤기(93년생), 박지민·김태형(95년생), 전정국(97년생)은 모두 6만8385주를 동일하게 보유해 이달 10일 기준 주식 가치만 133억원으로 조사됐다. 정호석(94년생)은 6만2784주를 보유해 12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김남준(94년생) 113억원, 김석진(92년생) 102억원 순이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간 지분 분쟁 역시 글로벌 콘텐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포털 업체와 엔터테인먼트가 연합 전선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각 변동의 한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주식 종목 중 주식 평가액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가운데 주식 가치가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다. 게임, 캐릭터, 오락, 여행 등의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주식 평가액은 이달 10일 보통주 종가(終價) 기준(우선주 제외)이고, 1개 종목에서 보유한 주식으로만 평가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이달 10일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개인 주주는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4명의 전체 주식 재산 규모는 4조1174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시혁 의장의 주식 재산은 전체의 61.5% 차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방 의장의 주식 재산 규모는 2위인 박진영(3959억원)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보다 6.5배 컸고, 3위 양현석(1657억원)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보다 15.5배나 많았다.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 중 11명이 주식 재산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 다음으로 하이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개인 주주는 스쿠터 브라운(903억원)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규(171억원) 매니지먼트총괄(CAMO)는 세 번째로 높았다. 윤석준(117억원)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도 100억원 클럽에 포함됐다.
앞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BTS 멤버로 확인됐다. 민윤기(93년생), 박지민·김태형(95년생), 전정국(97년생)은 모두 6만8385주를 동일하게 보유해 이달 10일 기준 주식 가치만 133억원으로 조사됐다. 정호석(94년생)은 6만2784주를 보유해 12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김남준(94년생) 113억원, 김석진(92년생) 102억원 순이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간 지분 분쟁 역시 글로벌 콘텐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포털 업체와 엔터테인먼트가 연합 전선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각 변동의 한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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