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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월드컵 이어 ‘WBC 특수’ 정조준…“오픈톡 활성화 기대”

6년 만에 개최되는 WBC 모든 경기 생중계

네이버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오픈톡’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축구에 이어 야구도 정조준, 자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확장을 노린다.

네이버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World Baseball Classic)’을 생중계하는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오픈톡’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해당 행사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WBC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야구 국제대회로, 오는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네이버는 전체 47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 20개국,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186명이 참가한다. 2009년 WBC 이후 약 14년 만에 한일전도 펼쳐진다. 네이버 측은 “참가국·참가선수 등 WBC와 관련된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수별 응원하기 기능을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호주·일본·체코·중국과 B그룹에 속해 있다. 3월 9일 낮 12시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7시 한일전 등을 치른다. 조 2위까지 진출하는 녹아웃 토너먼트에 올라갈 경우, 최대 7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도 자사 서비스 활성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오픈톡을 통한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오픈톡은 당시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라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축구·해외축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1387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드컵을 통해 성장한 오픈톡은 20일 기준 야구·해외야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924개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오픈톡은 약 3000개가 개설된 상태다.

네이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세대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증명한 오픈톡을 WBC에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네이버는 누적 시청자 1억명, 최대 동시접속자 4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대성공한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도쿄 하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생중계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공략했고, 올해는 WBC를 시작으로 4월 개막하는 KBO리그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커뮤니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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