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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와서 차 계약했다”...전시관 밖으로 나와 성공한 르노코리아[가봤어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나선 르노코리아
이벤트 응모 3000명·시승참여 500건 돌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운영하는 르노익스피리언스 존.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E-TECH 한 번 타봐. 정말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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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운영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르노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존에 방문한 관람객이 한 말이다.

‘르노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고객 만족도 향상과 경험 확대를 위해 최근 론칭한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해당 프로그램의 첫 번째 활동 무대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선택했다. 정적인 실내 전시관보다 동적인 야외 무대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르노코리아 측 설명이다.

르노익스피리언스 존 방문객은 새로운 스타일링의 SM6 TCe 인스파이어,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 스타일 SUV 더 뉴 QM6와 퀘스트,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다채로운 모델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접수를 통한 직접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작 판매 가격이 1958만원인 쿠페형 SUV XM3 1.6 GTe, 메르세데스-벤츠그룹과 공동 개발한 1.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XM3 TCe 260,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한 SM6 Feel 등 기존 모델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운영하는 르노익스피리언스 존. 차량 상담부터 시승 등이 가능하다. [사진 이지완 기자]

르노익스피리언스 존에 전시된 중형 SUV QM6. [사진 이지완 기자]
지난 4일 오후 방문한 르노익스피리언스 존은 르노코리아의 QM6, XM3, SM6 등을 체험하기 위해 몰린 참가자들로 붐볐다. 개인적으로는 신차가 없기 때문에 관람객 반응이 저조할 줄 았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익스피리언스 존에서 진행된 차량 시승은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500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00건의 시승이 이뤄진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 등 관람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며 “QM6 퀘스트를 시승해본 한 참가자는 격벽이 있어 주행 시 더욱 조용했다는 의견도 남겼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르노코리아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 체험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익스피리언스 존 운영 기간 동안 AI가 생성한 고객 아바타와 메타버스 차량을 함께 담아낸 유니크한 고객 프로필 이미지를 시승 체험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새로운 디지털 활동의 일환이다.
르노익스피리언스 존에서 AI 아바타 체험을 했다.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24시간 내로 AI가 생성한 아바타가 공유된다. [사진 이지완 기자]
직접 AI 아바타 체험을 해봤다. 개인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고 포토 존에서 포즈를 취하니 담당 직원이 사진을 찍어줬다. 이후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간단한 개인정보와 AI 아바타가 생성될 배경을 선택했다. 현장에 있던 담당 직원은 “24시간 내로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내일 아침이면 AI가 만들어준 아바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AI 아바타 체험을 마친 다음 날(5일) 오전 10시30분께 르노코리아로부터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문자 메시지에 담긴 링크를 누르니 전날 찍은 사진을 토대로 AI가 생성한 아바타가 등장했다. 실물이 더 나은 것 같았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체험은 르노익스피리언스 존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AI 아바타 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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