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가성비 앞세워 시장 안착
올 하반기 지커 공식 진출 예정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중국 브랜드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올해 중국 수입차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중국 브랜드가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브랜드 BYD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59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53대) 대비 983.4% 증가한 것이다.
BYD는 연초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지난 3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BYD의 월별 국내 판매량은 ▲1월 1347대 ▲2월 957대 ▲3월 1664대 ▲4월 2023대 등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를 흥행 기준선으로 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20여개 브랜드 중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곳은 매우 드물다.
BYD는 지난해(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트럭 등 상용차 판매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승용 모델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BYD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 승용 모델은 ▲씨라이언7 ▲아토3 ▲돌핀 ▲씰 등이 있다. 이들 모델의 특징은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최소 2000만원대에서 최대 4000만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YD가 빠르게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국 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공식 진출한다. 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평가 받는 지커(Zeekr)다. 지커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가장 먼저 선보여 고급 전기 SUV 수요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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