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설탕 무첨가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남녀노소 건강하기를 원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제로슈가 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설탕 무첨가 상품이 신소비트렌드로 부각됨에 따라 세븐일레븐이 ‘노슈가애디드'(No Sugar Added)와 손잡고 커피, 하이볼, 막걸리, 콜라, 사이다, 아이스크림, 젤리 등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슈가애디드는 설탕을 넣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설탕 무첨가(Zero Sugar)’ 트렌드에 한 획을 그은 신진 브랜드로 MZ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첫 번째 콜라보 상품으로 ‘PB 세븐셀렉트 노슈가애디드커피 2종(노슈가애디드헤이즐넛향, 노슈가애디드카페라떼)’과 노슈가애디드 ‘디저트젤리 2종(노슈가애디드샤인머스캣젤리, 노슈가애디드망고젤리)’을 지난 3일 선보였다.

노슈가애디드헤이즐넛향은 고소하고 헤이즐넛향의 0칼로리 커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노슈가애디드카페라떼는 우유함량 20%의 풍부한 우유 맛이 특징이며 두 상품 모두 설탕은 첨가되지 않았다.

노슈가애디드 디저트젤리 2종은 설탕이 포함되지 않음은 물론, 어떠한 당류도 첨가하지 않았다. 샤인머스캣과 망고 맛을 첨가해 상큼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망고 젤리의 경우 0Kcal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 ‘노슈가애디드 마시는 젤리 2종(노슈가애디드오렌지망고젤리, 노슈가애디드사과젤리)’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PB 세븐셀렉트 노슈가애디드도넛’, ‘노슈가애디드 사과주(막걸리)’도 출시된다.

뿐만 아니라 이달 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노슈가애디드와 협업을 통한 설탕 무첨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하이볼 상품 최초로 설탕 무첨가 하이볼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최근 헬시 트레저 등의 트렌드와 함께 제로슈가 상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고 달콤한 먹거리를 위해 노슈가애디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탄산 시장이 지난 2021년부터 급성장 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3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1월1일~5월7일) 제로탄산음료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지난해에도 80% 가량 오르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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